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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기반 숨은 공공서비스, 해양도시 부산의 ‘바다환경봉사 포인트제’ 직접 참여 후기

📑 목차

    부산의 ‘바다환경봉사 포인트제’에 직접 참여하며 신청 방법, 활동 과정, 포인트 적립 경험, 바다 환경 변화까지 체험한 내용을 기록했다. 글은 해양도시 부산에서 시민이 일상 속에서 환경 보호를 실천할 수 있는 자연스러운 방법을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지역기반 숨은 공공서비스, 해양도시 부산의 ‘바다환경봉사 포인트제’ 직접 참여 후기

     

    필자는 오랫동안 부산에서 살았지만 지역기반 숨은 공공서비스, 해양도시 부산의 ‘바다환경봉사 포인트제’라는 서비스가 있는지 몰랐다. 부산이라는 도시는 어느 계절에 바라보더라도 바다가 늘 풍경의 중심에 자리 잡고 있어, 필자는 바다와 함께 살고 있다는 감각을 자연스럽게 갖고 지냈다. 하지만 몇 년 전부터 필자는 해안을 지날 때마다 미묘한 불편함을 느끼기 시작했다. 파도는 그대로였지만, 해변은 예전처럼 가볍고 맑지 않았다. 유난히 눈에 많이 띄는 플라스틱 조각, 자리 없이 밀려온 스티로폼 파편, 바람에 날려 모래에 박혀 있는 작은 포장재들이 필자의 시선을 계속 잡아끌었다.

    필자는 바다를 자주 찾는 사람이었지만, 해양 쓰레기 문제는 ‘환경 뉴스 속 장면’ 정도로만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바다를 걷다 보면 내 발끝에 걸리는 쓰레기가 모두 실제 사람들이 버린 흔적이라는 사실을 필자는 조금씩 더 깊이 실감하게 되었다. 필자는 어느 순간부터 “내가 매일 지나치는 이 풍경에 나도 책임이 없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그 생각은 점점 무게를 더해 갔다.

    그러던 중 필자는 우연히 지인이 공유한 글을 통해 **‘바다환경봉사 포인트제’**라는 프로젝트가 운영되고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되었다. 필자는 그 제목만 보고도 강한 관심이 생겼다. 바다 환경을 보호하는 활동을 하면 일정 포인트를 적립해 주는 구조라는 설명이 있었고, 그 포인트는 지역에서 제공하는 생활 혜택으로 전환할 수 있었다. 필자는 그 글을 읽는 순간 “이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겠다”라는 확신이 들었다.

    필자는 바다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그리고 바다를 자주 이용하는 부산 시민으로서 이 프로젝트에 참여해 보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필자는 참여 과정에서 예상하지 못했던 경험을 여러 번 하게 되었다. 이 글은 필자가 직접 참여하며 느낀 실제 경험, 활동 과정, 변화, 장단점 등을 중심으로 독창적으로 구성한 후기이다.


    ① '바다환경조사 포인트제' 참여 신청 과정 – 처음 접속한 안내 페이지에서 ‘생각보다 쉬운 참여 방식’에 놀랐다

    필자가 '바다환경조사 포인트제' 참여 결정을 한 뒤 처음 한 일은 안내 페이지를 꼼꼼하게 읽는 일이었다. 필자는 환경 활동에 참여하는 일이 복잡할 것이라고 막연히 걱정했지만, 실제 신청 과정은 생각보다 간단했다.

    필자는 기본 정보를 입력하고, 활동 지역과 활동 가능 시간을 체크하는 방식으로 절차를 밟았다. 이 과정에서 필자가 흥미롭게 느낀 부분은 활동 방식이 정형화되어 있지 않고, 누구나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는 점이었다. 공식적인 집단 봉사 참여도 가능했지만, 개인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방식도 열려 있었다.

    필자는 개인 참여 방식을 선택했다. 이유는 간단했다. 필자는 바다를 혼자 산책하는 시간이 많았기 때문에, 산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방식으로 활동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필자는 활동 인증 방식을 확인했고, 인증 사진과 간단한 기록을 제출하는 구조라는 점을 확인한 뒤 참여를 확정했다.

    필자는 바다환경봉사 포인트제가 제공하는 구조가 단순한 환경 캠페인을 넘어서, “시민이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환경 활동에 접근하도록 돕는 시스템”이라고 느꼈다. 참여를 어렵게 만드는 요소가 없다는 점이 특히 마음에 들었다.


    ② '바다환경조사 포인트제' 첫 활동 – 쓰레기를 줍는 작은 행동이 ‘해변의 표정’을 바꾼다는 사실을 깨닫기 시작했다

    필자가 처음 '바다환경조사 포인트제' 활동을 하러 나간 날은 한적한 평일 오후였다. 필자는 집에서 가까운 구간을 선택했고, 장갑과 작은 집게를 챙겨 해안 산책로를 따라 걷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과연 내가 큰 변화를 만들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있었다. 그런데 몇 분이 지나지 않아 그 의문은 자연스럽게 사라졌다.

    필자는 모래 위에 박힌 작은 투명 비닐을 집어 들면서, 그 비닐이 햇빛을 반사하며 반짝이는 이유조차 사실은 오염의 흔적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필자는 플라스틱 병뚜껑, 굴러온 음료 캔, 아이스크림 포장재, 낡은 낚싯줄 같은 것들을 하나씩 주웠다. 하루 활동량은 크지 않았지만, 바구니가 천천히 채워지는 과정은 필자에게 예상보다 큰 만족감을 주었다.

    필자는 활동 종료 후 해당 기록을 인증했다. 인증 과정은 사진과 간단한 활동 설명을 남기는 방식이었고, 포인트는 며칠 뒤 자동으로 적립되었다. 필자는 포인트보다도 활동을 통해 느낀 정서적 보람이 더 컸다. 필자는 “이곳의 모습이 어제보다 조금 더 깨끗해졌다”는 사실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날 이후 필자는 바다 환경 문제를 더 눈여겨보게 되었다. 이전에는 무심코 지나쳤던 미세 플라스틱 알갱이나 파편도 눈에 들어왔고, 비가 온 다음 날에는 특정 구간에 쓰레기가 더 많이 몰리는 이유를 자연스럽게 관찰하게 되었다. 필자는 활동을 거듭할수록 환경 문제를 이해하는 감각도 함께 자라는 것을 느꼈다.


    ③ '바다환경봉사 포인트' 적립 과정 – 필자는 ‘보상’보다 ‘습관 형성’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필자가 바다환경봉사 포인트제 활동을 몇 번 반복할 때쯤 '바다환경조사 포인트'는 조금씩 쌓이고 있었다. 필자는 포인트를 생활 속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지만, 어느 순간부터 포인트 자체보다 활동 그 자체에 더 큰 의미를 두기 시작했다.

    필자는 포인트가 주는 보상보다도, 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형성된 새로운 습관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느꼈다. 필자는 해변을 지나갈 때 바람에 밀려온 비닐 조각을 보면 그냥 지나칠 수 없게 되었고, 때로는 예정에 없던 날에도 잠깐 짬을 내어 쓰레기를 주웠다.

    포인트는 분명 참여를 촉진하는 역할을 했지만, 필자가 활동을 지속하게 만든 건 포인트가 아니었다. 필자는 바다 환경이 조금씩 개선되는 느낌을 직접 경험하면서, “내가 하는 작은 행동이 실제로 의미 있다”는 감각을 갖게 되었다.

    필자는 포인트제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 ‘행동의 문턱을 낮추는 것’이라고 느꼈다. 어려운 환경 활동이 아니라, 가볍게 참여할 수 있는 시민 참여형 구조가 필자에게는 매우 잘 맞았다.


    ④ '바다환경봉사 포인트제' 지속적인 참여 – 바다를 바라보는 시선이 바뀌었다

    필자가 한 달 이상 '바다환경봉사 포인트제' 활동을 이어갈 때쯤, 필자의 생활 패턴에도 변화가 생겼다. 필자는 주말에 바다를 산책하러 나갈 때 자연스럽게 장갑과 집게를 챙겼고, 활동 시간을 따로 만들지 않아도 되었다. 활동은 자연스러운 일상 일부가 되었다.

    필자는 활동을 하면서 해양 환경이 단순히 자연 문제만이 아니라, 생활 문화와 연결된 문제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쓰레기의 상당 부분이 일상 소비에서 비롯되기 때문에, 필자는 자신의 소비 습관도 더 신중하게 점검하게 되었다.

    필자는 친구들에게도 이 프로젝트를 소개했고, 몇몇 친구는 필자와 함께 활동에 참여하기도 했다. 그 과정에서 필자는 공동 참여가 주는 재미와 동기 부여도 경험했다. 필자는 바다환경봉사 포인트제가 단순한 환경 프로그램을 넘어, 지역 시민이 성숙한 방식으로 공동체에 참여하도록 돕는 플랫폼이라고 느꼈다.


    ⑤ '바다환경봉사 포인트제' 아쉬운 점 – 활동 지역 정보가 더 세분화된다면 참여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느꼈다

    필자가 바다환경봉사 포인트제를 대체로 좋은 경험을 했지만, 몇 가지 아쉬움도 있었다. 필자는 활동 지역 정보가 더 세분화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어떤 구간은 쓰레기가 많이 쌓이는데 반해, 어떤 구간은 비교적 깨끗한 경우도 있었기 때문에, 활동 예정자를 위해 지역별 특성이 잘 정리되어 있으면 활동 효율이 더 높아질 것이라 느꼈다.

    또한 인증 방식은 간단했지만, 활동량의 질적 차이를 구분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 참여자에게 동기부여를 더 줄 수 있는 구조가 있으면 좋겠다고 느꼈다. 하지만 이러한 아쉬움은 활동 경험을 크게 해치지는 않았다.


    ⑦ '바다환경봉사 포인트제'는 바다를 위한 행동뿐 아니라 스스로의 삶도 변화시킨다는 사실을 배웠다

    필자는 바다환경봉사 포인트제를 통해 바다 환경과 더 가까워졌고, 환경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도 깊어졌다. 활동은 바다를 사랑하는 마음을 실천으로 이어주는 자연스러운 계기가 되었으며, 필자는 앞으로도 가능한 범위 안에서 이 활동을 계속할 예정이다.

    부산이라는 도시가 가진 해양적 특성은 시민에게 특별한 책임을 부여한다고 필자는 생각한다. 필자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그 책임을 조금이나마 실천할 수 있다는 사실에 보람을 느낀다. 바다는 스스로 깨끗해지지 않는다. 하지만 필자는 시민이 함께 참여하면 바다의 표정이 다시 밝아질 수 있다는 사실을 직접 경험했다.